경기도 > 오산시
이상재 묘(李商載 墓)
이상재 묘는 오산시 서동 산 66-1번지 일원의 남서사면에 위치한다. 묘소는 장대석을 이용하여 단을 만들었고, 묘 앞에는 묘제를 올릴 때 제물을 올려놓은 상석(床石)과 향로나 향합을 올려놓은 향로석(香爐石)이 배치되어 있으며 묘의 양 옆에는 망주석(望柱石) 한 쌍이 세워져 있다. 묘의 왼편에는 묘비(墓碑, 1977년 8월 건립)와 시비(詩碑, 1996년 12월 건립)가 세워져 있다.이상재 선생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부평이며 과거 합격 후 승문원저작에 등용되었다. 인조 14년(1636) 금정도찰방(金井道察訪)으로 재직하던 중에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충청도 관찰사 정세규(鄭世規, 1583~1661)의 종사관으로 근왕병을 모집하여 인조가 피난한 남한산성을 방어하기 위해 진군하였다. 진군 중에 용인 험천(險川, 현재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 일대)에서 적의 협공을 받아 분전했으나 전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