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 고창군
칠암리 고분 (七巖里 古墳)
앞쪽의 방형이고, 뒤쪽은 원형을 띠는 전방후원형 고분으로, 보고된 15기의 전반후원형 고분 중 세 번째 규모에 해당함. 분포현황(최북단) 및 군집양상(3기), 산지 능선 상에 축조, 수혈식 매장주체부(돌방무덤) 등 우리나라 다른 전방후원형 고분과의 차이가 확연하게 나타나는 등 고분 연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됨. 매장주체부는 훼손이 심하나 수혈식 석실로 추정되고, 주구는 방패형으로 추정되며, 후원부의 북쪽 주구를 따라 주제(周堤)를 성토한 흔적이 확인됨. 유물은 발형기대와 개배, 하지키계 고배와 원통형토기, 금동제 운주(말띠꾸미개)와 철촉 등이 출토됨. 고분의 형태와 특징, 출토유물 등을 통해 마한~백제시대 중요한 고고·역사 자료로, 마한과 백제, 일본 세력 등과의 상호 교류관계 등 고대사 연구와 복원을 위한 중요한 유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