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향토문화유적 67 페이지 > clubrichtour

화면의 구도는 중앙에 석가삼존을 배치하고. 그 주위를 오백나한이 둘러싸고 있는 구도이다. 석가삼존 주위를 감싸고 있는 오백나한은 나한도상의 특성에 맞게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근대기 수채화법이 적용되어 개성적으로 다양하게 얼굴을 표현해 냈다.

1940년 10월 17일 금용 일섭(金蓉 日燮) 스님의 주관 아래 우일 등 5명의 화승(畵僧)이 대흥사의 제주 성내포교당의 후불탱으로 조성되었다. 봉안된 불화임. 특히 일섭스님의 자필기록인 연보(年譜) 에도 해당 작업내용이 기록되어 있으며. 해당 불화의 초본이 김제 부용사에 남아있다.

등명대는 제주도에만 남아있는 유산으로 희소성을 지님과 동시에 근대시기 어업문화 및 해양생활을 살펴볼 수 있는 해양문화자원으로. 역사성 및 학술적 가치를 지님에 따라 도 등록문화재로 등록될만한 가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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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정의현의 재정부족분 충당과 고역(苦役) 종사자에 대한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임시 재정기구인 ‘안민고’ 운영을 위한 ‘운영세칙’을 기록한 자료로. 1758년(영조34) 정의현감 윤신흥이 곡식 500여석을 비축하여 처음 만든 이래 1763년(영조39)과 1787년(정조11). 1836년(헌종2) 3차례에 걸쳐 각각 절목이 추가되어 당시의 사회변동 상황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조선시대 제주에서 운영된 ‘민고’의 실체를 증명해 주는 역사적 자료로써 가치가 높다.

정조18년(1794)에 목사 심낙수가 산마장(한라산 중턱 이상에 설치되었던 목장)을 침범한 경작자들로부터 받아 오던 세금의 과중한 폐단을 시정하기 위해 제정한 일종의 ‘시행령’으로. 절목 작성이유를 밝힌 서언과 운영규칙을 기록한 세칙으로 구성되어 있어. 국영목장인 10소장과 별도로 운영되던 산마장의 실제 운영실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역사 사료로서의 가치가 높다.

선운정사 석조여래좌상은 조선시대 이래 유행한 약기인의 약사불상의 도상을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시대의 복합상을 갖춘 불상이라는 점에서 자료적 가치가 인정된다.

조선후기 목조불상이 주류를 이루는데 반해 위 불상은 석조불상으로서 가치가 있으며 18세기 불상의 특징을 잘 나타나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선덕사 대적광전은 1987년에 시작하여 1993년에 완공되었다. 중층 목조건물로서. 하층은 정면 5칸. 측면 4칸. 상층은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서 면적 197.48㎡이다. 공포 包는 다포식多包式이며 하층은 외3출목出目 내6출목. 상층은 외3출목 내7출목이다. 선덕사 대적광전은 이처럼 축조시기가 짧지만. 제주도내 사찰 금당 중에서는 유일하게 중층 목조로 축조되어 있는 등 사찰 건축물의 연구 자료로서의 학술적 가치가 높아 향토문화 보존에 필요하다고 인정되어 문화재자료로 지정하였다.

이 목조불상은 복장물이 유실되어 정확한 조성연대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불상의 양식으로 볼때 17세기경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조선후기 불상의 형식을 이해하는데. 학술적 가치 등 문화재적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