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 금산군
개삼각
최초로 인삼을 심은 곳이라 하여 개삼터로 불리며 전설이 전한다. 지금으로부터 1,500여 년 전 강씨성을 가진 처사가 일찍이 부친을 여의고 모친마저 병이 들어 자리에 눕자, 진악산 관음굴에서 정성을 들여 모친의 쾌유를 빌었다. 그러던 어느 날, 꿈 속에서 산신령이 현몽하여‘관암불봉 암벽에 가면 빨간 열매 3개 달린 풀이 있을 것이니, 그 뿌리를 달여 드려라’는 계시가 있어 그 곳을 찾아가니, 과연 그러한 풀이 있었다. 그 뿌리를 캐어 달여 드리니 모친의 병환은 완쾌되었고 그 씨앗은 지금의 남이면 성곡리 개안 부락에 심어 재 배하기 시작했다. 인위적으로는 처음 재배하게 된 것이라고 전해진다. 당시 그 씨앗은 3개가 달리고 겉모습이 사람의 형태와 비슷하다하여 인삼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1,500여 년 전에 최초로 인삼을 심은 터에 그 뜻을 기리기 위하여 1983년 7월에 개삼각을 지었으며, 개삼각의 안에는 진악산 산신령이 강처사에게 인삼을 하사하는 그림이 있다. 그리고 개삼각 앞에는 강처사가 살던 고택을 재현해 놓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매년 금산의 향토 축제인 금산인삼축제행사시 인삼을 처음 재배케 해준 진악산 산신령에 대한 제사와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인삼제전을 군민의 정성을 모아 올리고 있는데 한국의 대표적인 인삼축제로 자리매김 하면서 세계인이 참여, 체험하는 축제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