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 순창군
한응성 의병장 충의비
이 충의비는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약한 한응성韓應聖,, 1557~1592 의병장의 충절을 기리기 위하여 1892년에 세운 것이다. 한응성 의병장은 1557년(조선 명종 11년)에 현재의 임실군 삼계면에서 태어났으며, 순창으로 이사한 후 조헌(趙憲) 선생으로부터 학문을 배웠다. 그는 1592(선조 25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자신의 재산을 써서 의병을 조직하여 조헌 의병장의 휘하로 들어갔으며, 충청도 금산성에서 왜적과 싸우다 장렬히 전사하였다. 그 후 1892(고종 29년) 임금은 한응성에게 이조 참의를 추증(追贈)하고 정려를 내려 주었다. 충의각 앞에 있는 충노부협지비(忠奴夫脅之碑)는 금산성에서 한응성 의병장의 시신을 수습하여 고향에 모셔 온 노비 부협의 충심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것이다. 한응성 의병장의 위패는 충청남도 금산군의 칠백의총(七百義塚)에 모셔져 있으며, 묘는 동계면 구미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