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 순창군
삼외당
조선 선조 연간(16세기 후반)에 홍함(洪函, 1549~1593)이 자신의 아호(雅號)를 따서 건립하였다고 전해지는데, 당대의 명현절사(名賢節士)들과 교유하면서 시문과 풍류를 즐기던 곳이다. ‘삼외’란 군자가 항상 두려워하여야 할 천명(天命), 대인(大人)과 성인(聖人)의 말씀 3가지를 말한다. 지금도 정자에는 백호 임제(白湖 林悌, 1549~1587), 충강공 오봉 김제민(忠剛公 鰲峰 金薺旼, 1527~1599), 충장공 송암 양대박(忠壯公 松巖 梁大樸, 1543~1592) 등 여러 선비들이 서로 시를 주고받으며 풍류를 즐겼다는 내용이 담긴 현판이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