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도대리마을 원당

한국무속신앙사전
[위도띠뱃놀이](/topic/위도띠뱃놀이)가 행해지는 대리[마을](/topic/마을)의 신이 모셔져 있는 당.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의 중심 섬인 위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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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도띠뱃놀이](/topic/위도띠뱃놀이)가 행해지는 대리[마을](/topic/마을)의 신이 모셔져 있는 당.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의 중심 섬인 위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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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원
정의[위도띠뱃놀이](/topic/위도띠뱃놀이)가 행해지는 대리[마을](/topic/마을)의 신이 모셔져 있는 당.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의 중심 섬인 위도에 있다.
상호참조[위도띠뱃놀이](/topic/위도띠뱃놀이)
참고문헌한국[마을](/topic/마을)굿에 대한 민족연극학적 연구 (김월덕, 전북대 석사논문, 1996)
한국의 풍어제 (하효길, 대원사, 1998)
위도 파시의 민속학적 고찰 (서종원, 고려대 석사논문, 2004)
[위도띠뱃놀이](/topic/위도띠뱃놀이) (김익두 외 3인, 국립문화재연구소, 2007)
내용현재의 당집은 풍우(風雨)로 헐거워진 것을 2000년에 보수한 것이다. 원당이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산 정상 절벽에 자리하고 있어 훼손이 심한 탓에 2000년 이전에도 여러 차례 보수와 중축을 했다. 오래전의 중축 시기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나 남아 있는 문헌자료에 의하면 1987년과 1900년에 중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위도 주민들은 당집이 워낙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보니 훼손이 있을 때마다 보수를 했으며, 그 횟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고 한다.

원당에 모셔진 당신은 모두 12서낭이지만 실제 원당 안에는 10위가 모셔져 있다. 당신은 원당마누라, 본당마누라, 옥저부인, 애기씨, 물애기씨, 신령님, 산신님, [장군](/topic/장군)님, 문수영대신 2위 등 모두 10위이다. 당집에 모셔진 당신에 대한 내력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다. 하지만 원당에서 가장 큰 신은 원당마누라이다. 대리 [마을](/topic/마을) 주민들은 원당에 모셔진 신들이 산·마을·바다 등을 관장하며 마을의 평안과 배의 안전 및 고기잡이를 돕는다고 받들고 있다. 또한 무병장수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 특히 애기서낭은 어린아이들의 건강과 수명을 보호하고 있는 신으로 생각하고 있다.

원당 안에는 이들 신이 표현된 무신도가 액자 형식으로 걸려 있다. 본래 있던 무신도는 대부분 없어졌다. 벽에 걸린 무신도 바로 아래 이들 신에게 올리는 제물을 놓는 단이 있다. [마루](/topic/마루) 한쪽에는 제의에 사용하는 제기와 물통 등이 놓여 있다.

원당은 위도뿐 아니라 서해안 지역에서 역사가 깊고 영험하기로 소문난 당이다. 특히 서해안 지역에서 조기 어업을 하는 어업민들에게 원당은 매우 절대적인 존재이다. 칠산어장을 오고가는 어업민들은 원당 앞을 지날 때면 마을에 들러 원당을 찾아가 제의를 지내거나 배 위에서 예의를 갖춰 [고사](/topic/고사)를 지낸다고 한다.

이곳을 찾은 어업민들이 원당에 제의를 지내는 연유는 임경업이 모셔진 연평도의 충민사를 통해 유추할 수 있다. 조기 어업을 위해 연평도를 찾은 타 지역의 어업민들이 충민사에 들러 제의를 지냈다는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어업민들은 대리 마을의 원당에 대해 위도를 중심으로 하는 칠산어장(七山漁場)을 관여하는 신앙처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날이 좋은 날 원당에 오르면 우리나라의 3대 조기 어장의 하나인 칠산어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위도띠뱃놀이](/topic/위도띠뱃놀이)의 원당이 칠산어장을 관리했을 가능성은 위도면 대리 지역에 남아 있는 「원당중수기(願堂重修記)」(1900년)의 내용을 통해서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중수기 에는 원당 중수 때 돈을 기부한 어민들 가운데 위도 지역을 비롯한 황해도 옹진과 추자도 등 다양한 지역의 어민 이름이 보인다. 이를 통해 대리 마을의 원당은 서해안 지역의 어민들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신앙물이었음을 알 수 있다.

원당중수기의 서문 내용과 추렴자 명단이 적힌 일부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睠 夫大猪項願堂 處在大洋峻峰之上 靈異之氣 特華□此 而人
皆尊瞻 崇被者而惟堂神是靈矣 凡於齋□□ 禱必應 而沿八路
大□□□□ 會于此 輒先□□ 皆得其冥佑 而財殖寄旺焉 香幣
之祝 孰不以誠 而但設堂已久 風雨滲漏 惟修葺是急 而第其
財力不敷 心上經營若無良方 惟願各處大小舡僉座中 特念共
濟之義 各出一臂之力 隱宜傾助 俾如斯堂 功觀之地 千萬幸甚
庚子三月 日


飛應島 金允成 大小船 錢拾陸兩
莞島 楸子 金先達文權 錢貳兩(商舡)
楸子 朴正瑞 錢貳兩(商舡)
忠南道 牙山 芚浦 金成俊 錢參兩(商舡)
古群山 通(桶)里 朴寬淑 錢貳兩(商舡)
田富弼 錢貳兩(商舡)
鎭里 崔斗玉 錢貳兩(商舡)
林順昌 錢貳兩(商舡)
廣川 金玉仁 錢貳兩(商舡) 松洞金土走卽來舡
桂花 下里 鄭衙將仁參 錢拾伍兩
鄭君五 錢拾伍兩
□□ □士進 錢伍兩
형태[위도띠뱃놀이](/topic/위도띠뱃놀이)의 신앙공간인 원당(願堂)은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 대리 [마을](/topic/마을)의 왼쪽 편 당젯(제)봉 정상에 자리하고 있다. 마을 앞에 펼쳐진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상 절벽 위에 세워진 원당은 소원을 빌면 잘 이루어진다고 하여 원당이라 부르고 있다. [맞배지붕](/topic/맞배지붕)의 2칸 [기와집](/topic/기와집)으로 지어진 당집 주위에는 낮은 [돌담](/topic/돌담)이 둘러쳐 있다. 당집의 본 건물은 당신이 모셔진 당집 안과 제기 등이 놓여 있는 공간으로 구분된다. 제기를 놓을 수 있는 곳은 [마루](/topic/마루) 형태를 하고 있다.
문음사한국인의 굿과 무당황루시1988
문화재관리국경기도도당굿: 무형문화재 조사보고서 186호이두현· 장주근· 정병호· 이보형1990
동문선조선무속의 연구 상赤松智城, 秋葉隆 共著, 심우성 옮김1991
국립문화재연구소경기도도당굿; 중요무형문화재 제98호김헌선1999
도서출판 창솔한국민속문화대사전 下김용덕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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