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속신앙사전
죽은 사람의 넋을 위로하여 이승에 맺힌 한을 풀고 저승에 잘 건너가기를 기원하며 추는 춤.
definition | 죽은 사람의 넋을 위로하여 이승에 맺힌 한을 풀고 저승에 잘 건너가기를 기원하며 추는 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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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orname | 차수정 |
| 정의 | 죽은 사람의 넋을 위로하여 이승에 맺힌 한을 풀고 저승에 잘 건너가기를 기원하며 추는 춤. | 내용 | 넋춤은 [진도씻김굿](/topic/진도씻김굿) 가운데 넋풀이에서 추는 춤이다. 이는 죽은 이의 혼을 달래고 맺혀 있는 한을 풀어주기 위한 상징적인 의식과 의례 내용을 담고 있다. 넋풀이는 굿 가운데 당골이 죽은 이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흰 종이로 만든 넋전과 지전을 사용하여 망자의 한이 풀렸는지 여부를 묻는 대목이다. 이는 넋굿의 한 과정으로 액막이와 겁(劫)풀이를 위한 제의적 기능과 점술적 기능을 지닌다. 이때 넋전과 지전을 함께 들고 춤을 추면서 망자의 넋을 위로한다. 이것은 지방마다 진오귀, 진오귀 새남, 오구굿, 오구새남, 시왕, 수왕굿, [다리굿](/topic/다리굿), 망묵, 씻김굿 등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나 조상의 넋을 위로하고자 하는 의미는 동일하다. ‘넋올리기’라고도 불리는 넋풀이는 [사전](/topic/사전)적으로 불만을 길게 늘어놓으며 하소연하는 말인 ‘넋두리’와 같은 의미로도 해석된다. 넋풀이에서 넋은 죽은 조상을 상징하며, 넋전은 망자의 혼이 서리도록 염원하며 사람의 형상을 본떠서 종이를 오려 만든 것이다. 넋풀이는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유가족 가운데 한 사람을 불러들여 자리에 앉히고 망자를 상징하는 넋전을 그 사람의 머리에 올려놓는다. 당골이 넋전을 달아 올리기 위한 [지전춤](/topic/지전춤)을 먼저 춘 다음 넋전을 올린 후에 지전과 넋전을 함께 들고 춤을 춘다. 당골은 올려놓은 넋 위로 지전을 들고 무가(巫歌)를 구송한다. 이때 지전을 달아 올리며 춤을 추면서 넋전이 지전을 따라 올라오면 망자의 한이 풀어졌음을 의미하고, 넋전이 올라오지 않으면 망자의 한이 풀어지지 않았음으로 보아 넋전이 오를 때까지 계속 춤을 춘다. 넋이 한 번에 올랐을 때는 망자의 한이 잘 풀려 굿이 잘되었다고 보지만 넋이 잘 올라오지 않을 때에는 다른 유가족을 불러들여 계속 시도한다. 당골은 평상복 차림으로 먼저 흘림장단에 [아니리](/topic/아니리)식 노래로 축원하고 [자진모리장단](/topic/자진모리장단)에 맞추어 지전춤을 춘다. 넋전이 올라간 뒤에는 아니리식 노래를 하면서 장단에 맞추어 넋전과 지전을 양손에 하나씩 들고 춤을 춘 다음 절을 하여 넋풀이 과정을 마[무리](/topic/무리)한다. 양손에 넋전과 지전을 들 때 한 손에는 넋전만 들고 다른 한 손에는 지전을 들며, 제자리에서 팔사위만으로 추는 것이 특징이다. 넋풀이의 [춤사위](/topic/춤사위)는 양팔을 들어 좌우로 어르는 바람막이 사위, 양팔을 태극무늬로 교차하는 태극무늬 사위, 좌우로 양팔을 치는 좌우치기 사위가 있다. 따라서 넋풀이는 넋전과 지전 및 춤을 통해 죽은 이로 하여금 이승에서 맺힌 한을 풀고 그의 넋을 위로하고자 하는 살아 있는 자의 기원적 의미를 담고 있으며, 죽음에 대한 인간의 슬픔에 대한 [통과의례](/topic/통과의례)적 상징행위라고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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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넋춤 |  64865 넋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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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넋춤 |  64867 넋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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