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청

한국무속신앙사전
경기도 무속음악에서 가장 높은 음을 내는 청(淸). 단오관청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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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무속음악에서 가장 높은 음을 내는 청(淸). 단오관청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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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경
정의경기도 무속음악에서 가장 높은 음을 내는 청(淸). 단오관청이라고도 한다.
내용꼭두청은 ‘꼭대기의 청’, ‘위의 청’이라는 의미이다. 청은 무가를 시작할 때 반주와 가창자가 음고(音高)를 맞추는 기준음을 일컫는다. 무가를 부르는 무당이 적당한 음으로 노래를 시작하면 [악사](/topic/악사)들은 그 음고에 맞춰 일제히 반주음악을 연주한다.

청을 맞추는 악기로는 [피리](/topic/피리)와 [대금](/topic/대금)이 지역이나 악사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된다. 과거 경기도 지역에서는 피리로 청을 맞추었고 근래에는 대금으로 청을 맞추지만 예전과 같이 다양한 청이 사용되지 않는다.

청의 이름은 관악기의 손을 짚는 구멍인 지공(指空)의 운지법(雲指法)에 따라 다르다. 꼭두청을 낼 때 피리는 ‘오가락’으로 잡는다. 오가락은 앞 7공과 뒤 1공 가운데 뒷구멍인 제1공을 왼손 모지로 짚고 앞구멍 가운데 취구에 가장 가까운 제2공을 왼손 식지로 짚고 차례로 내려가다가 제5공은 오른손 식지, 제6공을 오른손 장지로 짚는 운지법이다.

청의 음은 제1공에서 나고 평균율 A음에 가깝다.
참고문헌[시나위](/topic/시나위) 청 (이보형, 한국음악연구 8ㆍ9합본, 한국국악학회, 1979)
경기도 남부 도당굿 중 제석굿 무가의 음악적 분석 (박정경,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석사학위논문,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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