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

한국무속신앙사전
전라도 일대에서 일컫는 [세습무](/topic/세습무)녀. 단골네, 당골네 등으로 말하기도 한다. 서울 지역에서는 특정한 무당과 신도관계를 맺고 있는 신도들을 당골이라고 한다. 이 경우 단골, 당굴 등의 여러 용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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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일대에서 일컫는 [세습무](/topic/세습무)녀. 단골네, 당골네 등으로 말하기도 한다. 서울 지역에서는 특정한 무당과 신도관계를 맺고 있는 신도들을 당골이라고 한다. 이 경우 단골, 당굴 등의 여러 용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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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선
정의전라도 일대에서 일컫는 [세습무](/topic/세습무)녀. 단골네, 당골네 등으로 말하기도 한다. 서울 지역에서는 특정한 무당과 신도관계를 맺고 있는 신도들을 당골이라고 한다. 이 경우 단골, 당굴 등의 여러 용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내용‘특정한 무당과 신도관계를 맺고 있는 신도들’이라는 뜻으로는 서울 지역을 벗어나 다른 고장에까지 광범위하게 확장되며 황해도 등지에서도 이 용어를 쓴다. 가령 ‘당골갈림 골장갈림’이라는 말에서 이 전통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인 용례로 확장되어 단골손님이라는 말까지 생성되어 있다.

두 용례를 보면 한쪽은 사제자를 지칭하고, 다른 한쪽은 신도를 지칭한다. 이러한 전환이 어떠한 각도에서 이루어졌는지 쉽게 생각할 순 없지만 사제자와 신도 등이 하나의 근원적 현상으로부터 나왔다는 점은 여러 자료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사제자와 신도는 정기적인 관계와 비정기적 관계를 통해서 만난다. 정기적 관계는 사시사철의 절기에 드려야 하는 정기적인 의례 때 이루어진다. 사월 초파일, 단오, 유두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비정기적 의례는 사람이 아프거나 혼인하거나 죽었을 때 하게 된다.

이 두 [가지](/topic/가지) 관계 속에 이루어지는 기본적인 요소는 바로 경제이다. 원활한 사회적 질서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경비가 필요하다. 그 돈은 특정한 질서 속에 구현될 수밖에 없는데 신의 이름으로 사제자와 인간이 만나는 것이 이 관계를 원만하게 하도록 한다. 이 관계에 대한 용어가 나누어져서 각기 다른 지역에서 남아 있다.

이 의례는 봄철과 가을철에 집중된다. 봄철에는 [보리](/topic/보리) [수확](/topic/수확), 가을철에는 쌀 수확이 이루어진다. 사제자인 단골은 이 수확에 의해서 신도인 단골의 대소사를 모두 관장하고 일을 수행한다. 특히 신앙적인 의례를 직접적인 거래 없이 도모하고, 수확철에 이를 걷어오게 된다. 이것을 흔히 ‘동냥걷는다’고 한다.

강신무권에서는 단골들이 근본적으로 [곡물](/topic/곡물)의 수확철에 의존하지만 봄에는 천신맞이를 하고 가을에는 성주[바지](/topic/바지)를 하게 된다. 모두 이 몫돈을 기대고 하는 것이지만, 의례는 단골들을 중심으로 치러지며, 정기적인 작은 치성과 같은 것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 기본적인 양상이다. 또 강신무권에서는 특별하게 단골들을 다스리는 일을 하는데 이 의례가 곧 만신의 [진적굿](/topic/진적굿)에서 시행된다. 단골들을 다스린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이례적인 행사인데, 이 과정의 의례를 통해서 만신과 단골은 지속적인 회합의 의미를 지니게 된다. 특별한 사정이 있어서 사제자와 신도의 의미인 단골이 분화되었을 개연성이 있다.

단골과 함께 쓰이는 중요한 용어는 단골판이다. 단골판은 만신을 중심으로 단골들에 의해서 형성된 특정한 집단을 이른다. “천단골들 만단골들 단골마다 다 빌어내는 가정마다 내 기자가 그저 신청에 귀설 없고 정성을 다 들여도 정성 덕 입게 도와주고 남의 정성을 댕겨도 귀설 없이 도와주마”라는 말에 있듯이 단골들에 의해서 형성된 판을 의미한다.

단골판은 세습무권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한다. 이뿐만 아니라, 제주도에도 단골판이나 단골이 있어서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음을을 확인할 수 있다. 제주도에서는 단골이 특별한 계기를 통해 구현된다. [마을](/topic/마을)의 본향당이나 마을의 다른 당을 중심으로 단골들이 형성되는데 개별적인 단골들의 대소사도 이를 통해서 진행하는 점이 특별하다. 마을의 단골들 관계도 명확하게 본풀이에 명시한다.

제주도의 당신본풀이에서는 이 관계가 반드시 명시된다. “엣날은 궤네기굴에 간 [돗제](/topic/돗제) 헤여나신디, 무진년 삼태가 당헤여 가난, 산에 오름 사름 못 올라가는 게 일문전으로 청허는 법이 뒈엿십네다.[요령] 한집님아 한집님아. 예순에 아홉 설 예순덥, 서른아홉 서른두 설, 아홉 설, 네섯 설, 서른셋 스물덥, 사년만이 한집님 대접 허염수다. 땅세를 받읍서. 국세를 받읍서. 벌어먹은 역가 벌어쓴 역가, 앞으로 아덜덜 좋은 직장 내세와 주어삽네다, 조상님아.[요령] 조상님 속풀이 헙서. 우 머리 좌 머리, 궤기 벡근 디도 벡근, 전각도 벡근, 후각도 벡근”이라고 하는 것이 바로 이 결말을 말한다.
참고문헌제주도무속자료[사전](/topic/사전) (현용준, 신구문화사, 1980)
제주도무가본풀이사전 (진성기, 민속원, 1991)
Dangol es un término que se refiere a un chamán femenino hereditario o sus creyentes que tengan una relación exclusiva con un chamán.

En la provincia de Jeolla-do, a un chamán femenino hereditario se le llama dangolle o danggolle. En otras regiones incluyendo las áreas de Seúl, los términos dangol o danggul se refieren a un creyente que ha establecido una relación exclusiva con un chamán. La definición contemporánea de estos términos ha cambiado para referir a un “cliente regular”. Además el dangol puede ser usado para referirse a la relación entre un chamán y sus creyentes que se haya reunido en varias ocasiones sin importar si la forma es regular o irregular. De ahí, se ha generado un nuevo término “dangolsonnim” que significa “ cliente regular”. El encuentro regular entre un chamán y sus creyentes se realiza en los eventos como la ceremonia del cumpleaños de Buda celebrado en el cuarto mes del calentario lunar, el festival [[Dano](/topic/festividaddelquintodíadelquintomeslunar)](/topic/Dano) celebrado en el dia 15 del quinto mes del calendario lunar y el día de [[Yudu](/topic/lafestividaddelagua)](/topic/Yudu). Su reunión irregular tiene lugar en las ocasiones como enfermedades, bodas o muertes. La palabra tan importante como dangol es dongolpan que se refiere a un grupo específico que está formado por un chamán y sus creyentes.
指[世袭巫](/topic/世袭巫)女或与特定女巫保持信徒关系的信众的用语。

全罗道地区的世袭巫女又称为“丹骨”(音),“堂骨”(音)等。而在首尔地区,把与特定女巫保持信徒关系的信众称为“丹骨”,“堂窟”(音)等,除了首尔地区以外,丹骨作为“与特定女巫保持信徒关系的信众”的含义,在其他地方也被广泛使用,还被扩展为“丹骨客”这样的用语。

丹骨既表示司祭者,又表示信众,司祭者与信众通过定期关系以及不定期关系来见面,定期关系发生在一年四季中各节气献上的定期仪礼,例如四月初八,[端午](/topic/端午),[流头](/topic/流头)等,非定期仪礼是在人生病,结婚或死亡时进行的。伴随丹骨的重要用语是“丹骨派”,丹骨派是指由巫女为中心所形成的特定集团。
Dangol is a term that refers to a hereditary shaman, or to a follower who has established an exclusive relationship with a shaman.

In Jeolla Province, a hereditary shaman is called dangolle or danggolle. In other regions, including the Seoul area, dangol, or danggul, refers to a follower who has established an exclusive relationship with a shaman, and in contemporary Korean lexicon, the term has come to mean “a regular client.” Dangol can also refer to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haman and the follower, who get together for various occasions, both regular and irregular. The former includes seasonal rituals for Buddha’s birthday in the fourth lunar month, [[Dano](/topic/FestivaloftheFifthoftheFifthMonth)](/topic/Dano) celebrations on the fifth day of the fifth lunar month, and [[Yudu](/topic/WaterFestivaloftheSixthLunarMonth)](/topic/Yudu), the fifteenth day of the sixth lunar month. The latter takes place on occasions of illnesses, weddings or deaths. Dangolpan refers to a specific community formed by a shaman and her follo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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